본 아이덴티티에 관한 정보
이 작품은 2002년 10월 18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하였으며, 로버트 러들럼의 원작을 기반으로, 기억을 잃은 한 남자가 자신의 신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액션 영화로 당시 개봉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영화배우 맷 데이먼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의 영화가 되었다.
신원을 찾아가는 과정
어느 지중해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가 바다에 떠다니는 총상을 입은 한 남자를 건져 올린다. 의식을 되찾은 남자는 자신의 주머니에 스위스 은행 계좌번호가 들어있는 종이 외에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한다. 기억이 사라진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 은행이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떠난다. 취리히로 가는 중 잘 곳이 없어 공원의 벤치에서 노숙을 하던 중 순찰 중이던 경찰관 두 명에게 불시검문을 받게 된다.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없었던 남자는 두 명의 경찰관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심지어 경찰관이 겨누고 있던 권총도 분리해버린다. 의식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해버리는 일로 자신이 누구인지 점점 의문이 커져만 가는 사이, 그는 취리히 은행에 도착한다. 지문을 찍은 후 개인금고를 확인하는 그는 금고 안에 여권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여권에는 자신의 이름은 제이슨 본이며, 거주지는 파리임을 알게 된다. 그 외 금고 안에는 자신의 얼굴이 찍혀있는 사진이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이름과 국적이 적혀있는 몇 개의 여권가 범상치 않은 액수의 달러 지폐, 그리고 권총 한 자루를 발견하게 된다. 본을 추적 중이던 CIA는 그가 미국 대사관으로 찾아간다는 사실을 알고, 실랑이를 벌인다. 그 과정에서 마리 크로이츠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자신을 파리로 데려다줄 것을 부탁한다. 본의 기억상실증을 알게 된 마리는 걱정이 된 나머지 본의 집까지 따라가게 된다. 집안에서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던 본은 전화기의 재다이얼 버튼을 눌러본다. 전화는 파리의 레지나 호텔로 연결되고 본은 자신의 가명 중 하나인 존 마이클 케인의 이름으로 숙박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본다. 호텔 측에선 존 마이클 케인은 교통사고로 2주 전에 사망했으며, 그의 가족들이 유품을 가져갔다고 말한다. 본은 누군가 자신을 쫒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집에도 누군가 숨어있는 것인지 확인하던 중 느닷없이 창문을 깨고 난입한 암살자를 상대로 격렬한 격투 끝에 팔을 부러뜨리고 제압하지만, 암살자는 발코니에서 스스로 뛰어내린다. 암살자의 소지품을 확인하던 본은 바로 전날 미국 대사관에서 찍힌 사진에서 마리와 자신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마리와 함께 존 마이클 케인의 행적을 쫒던 중 아프리카 국가의 독재자 니콰나 왐보시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마리와 동행하는 것이 그녀에게 해가 될 것을 우려한 본은 마리의 이복오빠가 있는 리옹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암살자에게 쫓기게 되고 숲 속에서의 저격전 끝에 암살자를 처리한다. 본은 마리가 위험해질 것을 걱정해 자신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고 하며, 거액의 돈을 준다. 암살자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레드 스톤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본은 암살자의 물품에서 드레드 스톤의 지휘자와 접선을 시도한다. 접선 장소 당일 다수의 요원들이 매복해있는 것을 파악한 본은 접선을 거부하고, 복귀하는 그들을 역추적한다. 접선에 실패한 트레드스톤의 지휘자 콜 클린은 안가를 정리하고 철수하려는 순간, 역추적에 성공한 본이 들이닥친다. 이때 안가에 있던 여성 요원 니키피슨스에게 자신의 과거를 확인하게 되는데, 기억을 잃기 전 자신은 CIA 드레드 스톤의 최정예 요원이었으며, 3주 전 웜보 시를 암살하려다가 주변에 웜보 시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방심하다가 거꾸로 총에 맞은 뒤 바다에 빠졌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본은 콜 클린에게 일을 그만두고 자신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말한다. 탈출하려는 본을 저지하려는 요원들을 해치우고 중립 상태의 니키 파슨스를 살려주며 현장에서 사라진다. 그리스의 섬 해변가에서 마리는 스쿠터 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곳에 조용히 한 남자가 들어서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이때 당시 기존 스파이 영화의 틀을 벗어난 영화였다. 기억을 잃은 스파이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과정과 액션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이미 개봉 후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영화지만 아직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중에 하나이다. 올여름 무더운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액션을 원한다면 본 아이덴티티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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